[일:] 1934년 06월 01일

삼천리 제 6권, 7호 (1934.6.1) 나혜석(羅蕙錫) 본문 나를 극도로 위해주는 고마운 친구의 집 근처. 돈 이원을 주고 토방을 엇엇다. 빈대가 물고 베룩이 뜻고 모긔가 갈킨다. 어둑컴컴한 이방이 나는 실혓다. 그러나 시언하고 조용한 이방이야말로 나의 천당이 될 줄이야. 사람업고 변함업는 산중생활이야말로 실증 나기 쉽다. 그러나 나는 임의 삼 년째 이런 생활에 단련을 밧아왓다. 그리하야 내 긔분을 […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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