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월 12, 1929
썩은 호도(胡桃) 염상섭 一 진하가 량선생 집에를 차저 간 것은 이번이 두번재 이엇다. 작년 여름에 뎐차 속에서 량선생을 3, 4년 만에 만나서 뎜심을 가티 먹으랴 가자고 하야 서대문께서 나려서 어느 청료리ㅅ집에를 끌려간 일이 잇잇다. 량선생의 샌님틔는 언제 보나 한결 가타얏지만 그 바자윈 규모로서는 큰 턱이라 할만치 한 턱을 내인 것도 어렷슬 때부터의 의형뎨라는 교분을 생각한 […]